보은의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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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報恩邑)

삼산리(三山里)

1. 위치

면적 6.12㎢, 인구 1,364가구 4,422명(1999년말). 본읍의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하며 동은 이평리(梨坪里), 서는 장신리(長新里), 남은 죽전리(竹田里), 북은 교사리(校士里)에 접하고 있다.


2. 연혁

본래 보은군 읍내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동변리(東邊里), 서변리(西邊里), 하장리(下獐里)를 병합하였고 보은군의 옛 이름인 삼산의 이름을 따서 삼산리라 하여 보은읍에 편입되었다.


3. 자연마을

  • 구시장(싸전거리) : 삼산3리에 있는 마을. 전에는 5일장이 서서 구시장이라 하고 쌀의 상거래가 이루어져, 싸전 또는 싸전거리라고도 함.
  • 구장터 : 삼산1리 마을. 전에는 구장터라 하고 채소의 상거래가 많이 행해져 채소전이라고도 함.
  • 까막삼거리 : 삼산4리 구경찰서 서쪽 ‘까막샘’이 있는 마을
  • 동편 : 왕산미 동쪽에 있는 마을.
  • 싸전거리 : 삼산리 구시장으로 전에는 장이 섰으나 현재 상가로 신축되어 쌀가게 및 과일 가게들이 들어섬.
  • 왕산미(王山尾) : 삼산리에서 으뜸되는 마을 뒷산. 형이 王자 형국이라 함.
  • 월미도 : 남다리와 동다리 사이, 제방 밑에 있는 마을. 해방 직후 이곳에 도살장이었으며, 장마가 져서 집들이 물에 잠기면 도살장 건물만 보였기 때문에 월미도라 불렀다고 함.
  • 주차장마을 : 삼산리에 있는 마을로 시외버스 주차장이 있어 생긴 이름
  • 채소전(구장터) : 삼산리에 있는 마을로 채소전이 주로 섰기 때문에 채소전이라고 부름.

4. 기타지명

  • 까막샘(烏泉) : 동헌(東軒) 서쪽 제방 밑에 있는 우물. 이곳에 큰 느티나무가 있고 버드나무도 여러그루 있었는데, 돌림병으로죽은 애기시신을 버드나무에 걸어 놓았는데, 까마귀들이 애기시신을 파먹으려고 날아들고 하였으나 느티나무 밑의 샘물은 전보다 물 맛이 좋아져 까막샘이라 했다고 하며, 또한 동헌(東軒)의 감옥 뒤의 샘이었기 때문에 ‘감옥샘’이 변하어 ‘까막샘’이라고 했다고 함
  • 까막샘 둥구나무거리 : 삼산4리 까막샘옆 둥그나무가 있는 제방
  • 남다리 : 왕산미의 남쪽에 있는 다리
  • 동다리 : 완산미의 동쪽에 있는 달.
  • 사산(蛇山) : 산이 길게 뻗쳐 뱀 같이 생겼으므로 사산이라 함.
  • 삼산(三山) : 옛 보은현의 읍호(邑號)로 관아(官衙) 주위에 있는 세 봉우리를 말하는 것으로 주산(主山)은 뱀의 형상이라 하여 사산(蛇山), 안산은 개구리 형상이라 하여 와산(蛙山 : 죽전리 소재) 우백호(右白虎)에 해당하는 산은 멧돼지 형상이라 하여 저산(豬山 : 장신리 소재. 이산은 쥐와 같다 하여 (?산이라고도 불렀음)이 있으나 좌청룡(左靑龍)이 없으므로 세산만 갖춘 고을이라 하여 삼산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 삼산교 : 왕산미의 서남쪽에 있는 다리로 1942년에 준공 후 수차례 보수타가 수해로 다시 준공하였음.
  • 십마지 : 보청천과 삼산, 종곡, 누청리에서 나오는 물과 동다리 밑에서 서로 만나게 되는데 十자로 만난다 하여 삽마지라 부름
  • 안장터 : 서다리를 경계로 죽전과 삼산링서 장이 번갈아 섰는데, 삼사쪽의 장터가 읍내 안쪽에 있기 때문에 안장터

5. 문화유적

  • 보은동헌(蕔恩東軒)
    삼산리의 옛 보은경찰서 자리에 있는 조선시대 관아로 건립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860년(철종11)에 증수한 사실이 있어 창건시기는 훨씬 이전으로 보인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되었다.
    건물은 정면 7칸 옆면 3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익공계 건물로 목조기와집이다. 동현은 조선시대 각 지방 수령들이 집무하던 곳이였으나, 1907년(융희1) 보은군에서 일어난 의병활동을 진압하기 위하여 출동한 일본헌병대가 강점한 후 계속하여 경찰관서로 사용하여 왔다. 1983년 완전 해체 복원되었다. 동헌 앞에는 관내 각지에 흩어져 있던 역대 현감 또는 군수들의 송덕비 또는 선정비 6개를 1988년 옮겨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