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속리면(外俗里面)
서원리(書院里)
1. 위치
면적 9.63㎢, 73가구, 167명(1999년말) 본면의 북쪽에 위치하며, 동북은 내속리면(內俗離面), 서는 구인리(求仁里), 남은 봉비리(鳳飛里)에 접하고 있다.
2. 연혁
본래 보은군 속리면의 지역으로서, 상형서원(象賢書院)이 있었으므로 서원말 또는 서원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안돌리(岸乭里)를 병합하여 서원리라 하고 1947년 외속리면에 편입되었다.
3. 자연마을
- 안돌(安乭, 안돌이) : 서원리 동쪽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험하여 바위를 안고 돌게 되었음.
- 황해동 : 안돌이 동남쪽에 있는 마을. 해가 질 때 황금같이 누런 햇빛이 비친다고 함.
4. 기타지명
- 감투바우 : 갓 쓴 바우라고도 함. 모양이 갓을 쓴 것처럼 생김.
- 광대바우 : 광대밭 골에 있는 바위로 형상이 광대가 노는 형상을 하고 있음.
- 광대밭 골 : 서원 북쪽에 있는 골짜기로 광대바위가 있음.
- 단지술 : 서원 앞내에 있는 소. 단지처럼 생겼음.
- 담싼골 : 산지당골 서쪽에 있는 골짜기로 산지당골 옆이 되고전에는 담을 쌓았다고 함.
- 도장골 : 황해동 북쪽에 있는 골짜기로 안방처럼 아늑하다고 함. 도장은 안방의 고어임.
- 딸바위 : 안돌이 동쪽에 있는 바위로 바위에 구멍이 있어 왼손으로 돌을 던져 들어가면 딸을 난다고 함.
- 매바우 : 매바우골에 있는 바위로 매처럼 생겼음.
- 매바우골 : 물탕골 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매바우가 있음.
- 매바우 둠벙 : 매바우 밑에 있는 둠벙(소)
- 맹가남 : 서원 북쪽에 있는 산. 옛날 이곳에 절이 있었고 맹가라는 중이 살았다고 함.
- 먹뱅이 : 안돌이 북쪽에 있는 골짜기. 옛날 이곳에도 절이 있었는데 이름이 ‘먹뱅이’였다고 함.
- 무접뿌리 : 황해동 남쪽에 있는 산으로 산 중턱에 밭이 있었는데, 황토흙이 발에 붙으면 떨어지지 않고 주위 곡식 뿌리까지 들고있었다고함. 무접벌산=무접뿌리 산.
- 문바우 : 담싼골 잔 등에 있는 바위. 문처럼 생겼음.
- 물탕골 : 황해동 뒤에 있는 골짜기로 매바우 뒤가 되며 물탕이 있음. 물탕골이 변하여 뭉탕골이 됨.
- 바람골 : 황해동 서쪽에 있는 골짜기로 바람이 맑아서 ‘바람골’이라고 함.
- 벼락바골 : 황해동 서쪽에 있는 골짜기에 벼락바위가 있음.
- 벼락바우 : 벼락바골에 있는 바위. 벼락을 맞아 깨졌음.
- 북두문이(北斗淵) : 황해동 서쪽에 있는 연못으로 형상이 북두칠성 모양으로 되어 있음.
- 비루고개 : 황해동에서 서원으로 넘어가는 고개. 고개 마루에는 큰 바위가 벼랑을 이루고 있어 불리운 말.
- 비루고개 둠벙 : 비루고개 밑에 있는 소. 벼랑 밑에 있음.
- 산지당골 : 서원리 서쪽에 있는 골짜기로 산제당이 있으며, 정월에 날을 받아 산제를 지낸다고 함.
- 생여바우 : 안돌이 동쪽에 있는 바위로 상여처럼 생겼음.
- 서원계곡 : 외속리면 서원리에서부터 내속리면 만수동에 이르는 13km 정도의 계곡으로 빼어난 경치와 오염되지 않은 물을 즐겨 찾는 곳이다.
- 서원리 공동묘지 : 황해동 뒷산으로 묘지처럼 생긴 형상이며, 도유림으로 공동묘지이다.
- 솟대나무 : 황해동 앞에 있는 느티나무로 수령이 삼백년이 넘어 보이고 있으며, 원님이 쉬었다 간 후 이곳에다 원님기를 세웠다고 한다.
- 수살매기 : 서원 입구에 있는 길가에 ‘수살’이라는 샘이 있었으나 도로 확장시 매워지고 없음.
- 신임이고개 : 황해동에서 내속리면 갈목으로 넘어가는 고개. 속리면 시절 면사무소가 서원에 있었고, 또한 지서는 상판에 있었기에 새로 부임하는 지서장이 면사무소를 거쳐 이 고개를 넘어 부임했다고 함.
- 아들 바우 : 안돌리 동쪽에 있는 바위에 구멍이 있는데, 이곳에 돌을 던져 들어가면 아들을 낳는다고 함.
- 애랭이 : 안돌이 남쪽에 있는 골짜기. 골이 깊어 봄이면 아지랑이가 어른거리는 골이라 하여 아지랑이골이라고도 함.
- 치마바우 : 서원 남쪽에 있는 바위로치마를 두른 것처럼 생김.
- 칠연성(七硯石) : 벼루와 같은 흔적이 있음.
- 터전들 : 서원 동쪽에 있는 들. 서원리를 현재의 위치로 옮기기 전의 마을터였다고 함.
- 품페이 : 서원 앞 냇물에 있는 소. 단지술 밑이 됨.
- 허망골 : 안돌이 남쪽에 있는 험한 골짜기.
- 희넘이재(홀어머니재, 回越峙) : 황해동에서 내속리면 갈목리 갈미기로 가는 고개. 이곳을 넘어가는 신혼 가마는 남편이 죽어 홀어미가 된다 하여 홀어머니재라고 하며, 그리하여 돌아서 간다고 해서 희너미재 회월티 라고 한다.
5. 문화유적
- 상현서원(象賢書院)
1549년(?? 4년) 보은현감 성제원(成悌元)이 이 고장 출신 기묘명현(己卯名賢) 김정(金淨)의 위패를 삼년산성내에 봉안하고 삼년성서원으로 창건하여 1610년(光海君 2년)에 사액을 받았다. 1672년(顯宗 13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 세우고 대곡 성운(大谷 成運), 동주 성제원(東州 成悌元) 중봉 조헌(重峰 趙憲), 우암 송시열(尤庵 松時烈)등 4현(四賢)의 위패를 추향(追享)하였다.
1871년(高宗 8년) 서원훼철령으로 폐원될 때 강당은 보은향교에 이건 오늘의 명륜당이 되었다. 그후 1892년(高宗 29년) 김세희(金世熙)등이 옛터에 단을 만든 후 1896년(高宗 33년) 김문희(金文熙)등이 삼칸 띠집을 재건하였으며 1949년에 어윤원(漁允元)등이 지금의 건물로 고쳐 세운 것을 1971년에 보수하였다. 지방문화재 제 48호
- 서원리 소나무
지상 50cm 위에서 두 가지로벌어진 원둥치에 속리산 입구에 서 있는 정이품 송과 같이 마치 우산을 펼쳐 놓은 것처럼 보이는 나무로 수령은 600년 이상으로 추측되며, 수세가 왕성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암소나무 또는 정부인(貞夫人)소나무라고도 부르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소나무는 정이품 소나무와 내외 지간이고 그 나무가암나무이기 때문에 원가지가 두 개로 벌어졌다는 것이다. 천연기념물 352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