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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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水汗面)

병원리(並院里)

1. 위치

면적 2.08㎢, 60가구 155명(1999년말). 본면의 북쪽에 위치하며, 동은 후평리(後坪里), 서는 산척리(山尺里), 남은 교암리(敎岩里), 북은 내북면(內北面)에 접하여 있다.


2. 연혁

본래 보은군 수한면의 지역으로서 조선 때, 함림역(含林驛)에 딸린 병원이 있었으므로 병원이라 하였는데,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병원리라 하였다.


3. 자연마을

  • 가련(嘉蓮):작은골 동남쪽 연못 부근에 있는 마을.
  • 갱변:정자골 남쪽에 있는 마을로 항건천변이 됨. 현재 직물공장이 들어 섬.
  • 병원:→병원리.
  • 새터:정자말 동남쪽에 새로 생긴 마을.
  • 원너머:정자말 서쪽에 있는 마을. 옛날에 원님이 가마를 타고 다니던 가마 뚜껑이 버려진 장소를 밟고 지나가야 마을에 이를 수 있었다 하나 믿을 수 없었고, 조선시대 행인의 숙식을 제공하던 병원 건너편에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원너머라고 부름.
  • 정자말:새터 동남쪽에 있는 마을. 매봉산 밑의 칠원 윤씨 문중에서 부모에게 효행한 윤종(尹종)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 밑에 있음.
  • 정자밑:정자말 밑에 있는 마을.

4. 기타지명

  • 곱단지골:안말 북쪽에 위치한 골짜기. 곱단이라는 여자가 살다 죽은 후 화장하였다 함.
  • 금박골:안말 서쪽에 있는 골짜기. 김씨 박씨 2인 성씨를 가진 사람들이 살던 곳으로 여기에서 살면 부자가 되어 잘 산다 하여 금박골이라 함.
  • 너더리골:원너머 서쪽에 있는 골짜기. 매봉산 준령에 돌이 돌출되어 경치가 좋았다 함.
  • 느리재:→느랫재
  • 느랫재:병원리와 오정리의 중간지점에 있는 고개.험준하여 느릿느릿 고개를 넘었다 함.
  • 도장골:너더리골 동쪽에 있는 골짜기. 좁은 길이 있어 도보로 먼 길을 왕래하여 아무를 하던 곳이라 함.
  • 매봉재:원너머 북족에 있는 산. 가련 부락 앞의 매봉산에서 사냥꾼이 사냥매를 키우면서 매로 사냥을 하였다 함.
  • 메기바위:원너머 서쪽 항건천변에 있는 바위. 밑에 메기가 많다 함.
  • 반목고개:안말에서 산척리 반목으로 가는 고개.
  • 샘밭고개:안말에서 보은읍 용암리로 가는 고개. 안말에 살던 김씨 3형제가 병원에서 용암리로 넘어다니며 놀던 곳이라 하여 붙인 이름.
  • 샘밭구렁:안말 동북쪽에 있는 골짜기. 샘이 많다고 함.
  • 샘아홉마지기논:생밭구렁에 있는 논. 면적이 아홉마지기 정도라고 함.
  • 약물내기펀던:너더리골 서남쪽에 있는 버덩. 반목고개 중턱에 서낭당에 있는데 서낭당 밑에 샘이 있어 이 샘물을 마시면 약이 되고 옻이 오른 사람이 물을 먹고 펀던에 누워 있으면 병이 낫는다고 함.
  • 연정골:작은골 동북쪽에 있는 조용한 골짜기. 밑에 학문을 닦기 위하여 지은 연정사가 있었던 곳이라고 함.
  • 작은골:병원 서북쪽 작은 골짜기에 있는 마을. 금박골 밑에 김씨의 박씨가 살던 곳으로 아주 작은 마을이 처음으로 병원 부락에 생겼기 때문에 작은골이라 함.
  • 장기바위:바위모양이 장기판처럼 생겨서 지나가던 선비들이 장기를 두었다고 함.
  • 학수대:미지랭이 서남쪽에 있는 바위. 항건산 주령 밑에 있는 바위로서 가련 부락 각 가정에 불길한 일이 있으면 이 바위에 와서 청수를 떠 놓고 무운을 비는 바위라 함.
  • 항근천:항건산에서 내려오는 큰 냇물로 평소에는 맑고 차지만 가뭄에는 물이 보이지 않아 항상 건조한 내를 보인다 함.

5. 문화유적

  • 경주김씨 효부각(慶州金氏 孝婦閣))
    병원리에 있는 비지정문화재 전주인 이윤명의 부인으로 18세에 출가하여 달포만에 그의 남편이 죽자 스스로 자결하려다가 늙은 시부모님을 모시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여 마음을 고쳐먹고 정성을 다하여 시부모님을 봉양함에 이를 칭찬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1955년 문묘에서 표창하여 그 효부를 기리기 위하여 후손들이 효부각을 세움.
  • 윤종 효자문(尹종 孝子門)
    칠원인 사성와 윤종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정문이다. 윤종은 그의 어머님이 해소로 고생함을 보고 지성껏 간호하여 매추리고기가 좋다는 소리를 듣고 구할 길이 없어 하늘을 보고 통곡하니 한 쌍의 매추리가 날아와 방으로 들어와 잡아드려 병을 고쳤다. 1889년에 명정되었다.